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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자취러가 정리해주는 원룸계약 절차와 주의사항

윤이쿠 2022. 7.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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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각자만의 이유로 부모님과 같이 살다가,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은분들은 많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고민이신 분들이 있죠. 이번시간에는 10년 넘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취를 해본사람으로써 원룸 계약의 절차와 주의사항은 어떤게 있는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서울

원룸계약의 3가지 방법

보통 1인이 혼자 사는 경우는 원룸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원룸뿐만이 아니라 1.5룸도 있고 투룸도 있고 오피스텔도 있는데 그건 자신의 경제적인 걸 잘 생각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원룸을 계약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 월세
  • 전세
  • 반전세

 

이 3가지를 우리는 보통 임대차 계약이라고 부릅니다. 이 세가지의 기본적인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세

월세로 계약할때는 일정 보증금을 지불하고 월마다 비용을 지불하면서 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행법상 기본계약은 2년으로 되어 있지만 월세의 경우는 보통 1년씩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월세는 보증금이 적게 들기 때문에 따로 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장 주거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월세는 자취를 하기 위한 분들에게 가장 큰 지출비용이기도 합니다.

 

전세

전세도 임대차 계약 방식중의 하나인데요, 월세에도 보증금이 있듯이 전세도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다만 월세와 다른점은 전세보증금을 내면 월마다 지불하는 비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월세보증금에 비하면 아주 많은 목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초년생들은 이용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자가 저렴한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면 월세보다 훨씬 더 저렴한 금액으로 주거비용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쪽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반전세

반전세는 월세와 전세가 합쳐진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세계약보다는 조금 낮은 보증금을 내고, 월세 보다는 조금 더 적게 내도록 계약을 합니다.

 

이렇게 원룸을 계약할때는 3가지 방법중에서 계약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에 따라서 계약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급하게 집을 구해야 하는게 아니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전세를 추천합니다.

 

 

원룸 계약의 절차

계약방법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어떤게 좋을지 생각해봤다면 계약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어야 편합니다. 절차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역부동산 또는 다방이나 직방같은 부동산 앱을 통해서 매물(집)을 알아본다
  2. 위치와 집이 마음에 들었다면 해당 매물을 관리하는 부동산에 연락한다
  3. 부동산 중개인과 상담후에 선택한 집을 실제로 보러간다 (방문하는김에 주변의 비슷한 집들도 함께 확인한다)
  4. 마음에드는 집이 있다면 계약의사를 밝힌다, 만약 좀 더 알아봐야할 것 같으면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5. 일정을 잡고 부동산 중개인, 집주인(임대인), 나(임차인)  3명이 만나서 계약서를 작성한다
  6. 계약일자에 맞춰서 이사를 한다

 

원룸에 이사를 할때는 보통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원룸계약시 주의사항

원룸을 계약할때 주의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3가지만 나누어서 이야기 해보았으니 자취를 할 예정이라면 알고 있는게 좋습니다.

 

1. 집 내부 확인

부동산의 소개로 원룸에 방문했다면 내부를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여기서 뭘 봐야하는지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꼭 봐야하는 5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채광여부: 남향이 제일 좋다는 말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쉽게 이야기해서 집안쪽에 햇빛이 잘 비춰지는지를 말합니다. 햇빛이 안들어오고 항상 그늘에 막혀있는 집이라면 집이 습해서 여름엔 곰팡이가 생기고 빨래도 잘 마르지않습니다.
  • 벽지 확인: 벽지를 잘 확인해보면 혹시 천장쪽에서 물이 새거나 하는게 없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물자국이 있다면 피해야할 집입니다.
  • 옵션확인: 부동산에서 소개할때와 옵션이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전자렌지, 세탁기, 에어컨, 인터넷 등 옵션이 잘 갖추어져 있는지 먼저 확인하면 좋습니다.
  • 소음확인: 원룸은 아주 비싼값을 들여서 집을 짓는 경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방음이 잘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음도 어느정도 괜찮은 곳이 있는가 하면 방음이 너무 안되는 집들이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하수구 냄새: 하수구냄새를 꼭 맡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수구는 베란다, 화장실, 부엌쪽에 있는곳을 확인하시면 됩니다.악취가 심하게 나는 집들이 있으니까요.

 

2. 주변을 잘 살피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죠. 시세보다 조금 저렴해서 봤는데 집은 이상없어 보이지만 위치상 살기가 불편한 원룸건물들이 있습니다.

 

주변에 편의점, 마트, 지하철, 버스정류장이 멀거나 주변시설이 노후되어 있는 곳들이 있죠. 아무리 내부가 신축건물이라고 해도 집주변이 어두컴컴하고 노후된 동네라면 어떨까요.

 

살다보면 익숙해지지만 저는 항상 집주변을 봅니다. 집은 조금 덜 좋아도 그 집 주변의 환경이 쾌적하고 편리한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살아보면 후회하게 되는게 바로 이점 입니다.

 

로드뷰
로드뷰로 주변 둘러보기

 

방문했을때 확인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네이버나 다음,구글에서 로드뷰를 이용해 주변에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거래는 부동산에서

거래는 부동산에서 하는게 좋습니다. 특히 처음 원룸 계약을 하는것이라면요. 개인끼리 직접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동산에 문의하면서 이것저것 상담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서 거래를 하면 중개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이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세대출을 이용해서 계약하는 경우라면 중개인 없이는 대출이 불가능 하다는점도 참고하세요.

 

그렇다고 해서 부동산만 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계약할때 계약서에 어떤 조항들이 있는지 꼭 봐야하는데 복잡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꼭 확인해봐야 할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계약기간을 먼저 확인한다
  • 계약서와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건물에 융자(집주인이 건물을 통해 받은 대출)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대출이 너무 많은 상태라면 건물이나 토지의 소유자가 동일한지, 근저당 및 가압류등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 원룸의 시설, 에어컨이나 세탁기등 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누가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검토해본다

 

이렇게 이것저것 잘 이야기 해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입신고는 꼭!! 하셔야 합니다. 전입신고는 임차인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프로 자취러가 추천하는 원룸계약방법

제가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대출금리가 많이 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원룸을 구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저렴하게 살 수 있냐도 아주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주거비용을 줄일 수있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룸의 경우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있습니다만 보증금 500만원에 50만원짜리 월세를 계약한다면 한달에 50만원이나 되는 금액이 그냥 숨만쉬어도 내야하는 비용이 되어버립니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급이 200~300정도라고 했을때 50만원은 너무나 큰돈이죠?

 

하지만 전세로 계약을 하면 훨씬 더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그런데 여기서 여러분들의 고민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모아둔 돈이 없어서 전세는 생각도 안했는데","대출은 안해봐서 왠지 겁부터 나는데"

 

이러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에서는 만34세 미만의 청년들에게 아주 저렴한 이자로 대출을 해줍니다.

 

 

현재시점에 청년을 위한 전세자금대출들의 1년 이자는 약 3%정도됩니다. 6천만원의 전셋집을 계약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우리가 일년에 내야 하는 돈은 6천만원(전세보증금) x 3%(은행이자) = 180만원(은행에 줘야할 돈)입니다. 180만원이라는 이자를 12개월로 나눠서 내면 한달에 15만원입니다.

 

즉, 우리는 매달 15만원의 이자만 은행에 지불하면 주거비용은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만기일시상환으로 갚는 방식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여러분 대출을 두려워 하면 안됩니다. 원룸에 살면서 한달에 주거비용으로만 한달에 50만원을 쓸지 15만원을 쓸지는 여러분이 얼마나 알아보고,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달렸습니다. 참고로 중소기업에 다니는 분들이라면 중기청대출을 이용하면 더 저렴한 이자로도 계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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