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정말 며칠 만에 원룸을 알아봐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좀 막막하긴 했지만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부동산에 가서 당일에 바로 계약하고 다음날 이사를 갔었습니다. 그 후기와 그때 이랬으면 더 좋았겠다는 점을 3가지 알려드릴게요.

 

 

당일 바로 계약한 원룸

그당시 일이 있어서 살고 있던 집에서 며칠 내로 나와야 하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부탁해서 같이 부동산에 갔었죠. 속으로 "하루 만에 집을 구할 수 있나"라고 생각도 했습니다.

 

근데 막상 알아보니 매물은 진짜 많습니다. 특히 원룸, 월세로 계약하는 매물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집을 딱 3곳 봤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계약한 집은 진짜 아주 작은 원룸이였습니다. 사실, 1.5룸으로 가고 싶었는데 월세비가 조금 높아서 패스.

 

집 보고 나서 3곳 중에 괜찮은 곳을 선택해서 부동산 중개인에게 계약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집주인께서 다음날 시간 된다고 해서 다음날 만나서 계약까지 완료했습니다. 계약하는 데는 시간은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냥 몇 가지 이야기 듣고 싸인만 했죠.

 

급하게 계약해서 후회하는점

개인 사정 때문에 급하게 원룸 계약해서 들어오긴 했는데, 사실 좀 후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뭐, 상태가 나쁘진 않았지만요.

 

1. 가격비교를 안 했다

가격비교를 안 해봤다는 점이 일단 가장 큽니다. 조금 비싸게 들어온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들어간 곳은 거의 신축건물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시설도 깨끗하고 좋지만 평수가 엄청 작았습니다. 저는 시설이 조금 안 좋아도 조금이라도 넓었으면 수납공간도 많아지고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시세도 제대로 비교 안 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적어도 다방이나 직방 같은 부동산 앱으로 그 지역의 시세를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2. 이삿짐센터 이용을 못했다

제가 그전에 살던 곳은 1.5룸이었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이사를 가다 보니 이삿짐센터에 연락할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당연히 다음날 가능한 업체는 많이 없을 것 같기도 했고, 생각도 안나더군요.

 

그냥 돈 좀 들여서 편하게 이사하는 게 편했을 텐데, 무식하게 제 차로 계속 날랐습니다. 다음날 하루 종일 걸렸어요^^, 기름값 생각하면 포장이사 부른 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 인건비도 있는데...

 

 

3. 전셋집으로 계약할걸

저는 사실 이후에 전셋집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전세를 알아볼 수는 없었죠. 게다가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전셋집을 계약하기란 불가능했습니다.

 

전세대출을 이용하면 월마다 나가는 돈이 반이나 넘게 줄어드는데... 이걸 못해서 1년 동안 여기서 살아야 된다는 게 참.. 두고두고 아쉬웠습니다.

 

●글쓴이가 하고 싶은 말

 

저처럼 진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당일에 원룸 계약하고 바로 들어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있다면 비용 생각해서 꼭 전세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1년만 딱 살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전셋집으로 구했죠. 현재 너무 만족합니다. 당일 계약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없지만 급하다고 해도 꼭 부동산에 가서 여러 매물을 보여달라고 하세요. 아니면 부동산 앱으로 많이 둘러보시고 다 보시면 좋습니다.

 

하루 동안 조금 피곤해도 많이 비교해봐서  1,2년 동안 살 곳을 좀 더 좋은 곳으로 선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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