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모더나 백신을 맞고 왔습니다. 저는 아직 1차를 맞은 상태인데요, 아직 맞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이 부작용이 심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맞지 않으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뉴스에서는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례도 보도되고 있어서 불안감이 클 것 같은데요, 일단 저는 맞은 지 2일 차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느낌과 부작용에 대한 상태를 말씀드릴 테니 참고하세요.
백신 맞는 과정
저는 오후 3시에 예약을 해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하니 백신을 맞는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일단 저도 떨리긴 하더군요, 혹시나 내가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안내창구에서 "백신 맞으러 왔어요" 라고 하니까 2장 정도의 종이를 주더니 작성하라더군요.
별로 많이 기재할 건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기재한 뒤 서명을 하고 사인을 합니다.
그리고 뒷장에는 자신이 어떠한 알러지가 있는지, 기존에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다른 백신을 맞은 적이 있는지, 현재 복용 중인 다른 특이한 약물이 있는지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것을 적고 나서 간호사분에게 제출을 하면 호명할 때까지 기다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백신을 맞을 것인지 알려주시더군요.
저의 이름을 호명하면 의사와 상담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체적으로 하지는 않았어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빨리빨리 대략적인 건강 이상은 없는지에 대한 질문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더나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일반 주사랑 똑같이 따끔해요, 그리고 팔뚝에 맞습니다. 다른 주사보다 더 아프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백신 맞은 당일 부작용
당일에는 맞고 나서 1시간 정도까지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열이 나기도 하고 구토, 발진, 얼굴이나 손이 붓는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2~3시간 정도가 지나자 맞은 왼쪽 팔이 약간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뭔가 근육통이 오는 느낌? 그러나 그렇게 아프지는 않아서 참을만했어요.
이후 4~5시간 정도 지난 저녁 8시 정도가 되자 확실히 팔이 아파오면서 운동을 엄청 심하게 했을 때 알이 베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팔을 위로 들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몸에 약간 열감이 올라오길래 설마 심한 증상이 나타날까 두렵기도 했어요. 그러나 자정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이 잠에 들었습니다.
백신 2일 차 부작용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보다는 팔이 덜 아픈 것을 느꼈습니다. 혹시나 자고 일어나면 부작용 증상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은 했지만 그렇게 큰 증상은 없었어요.
그래서 밥도 잘 먹고 그저 근육통 정도만 있는 상태로 지내는 중입니다. 병원에서는 최소 3일간은 증상을 지켜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혹시라도 고열이 나거나 증상이 저와 좀 다른 것 같다고 하시면 참고하셨다가 심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들면 즉시 119로 연락하시거나 가까운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모더나 백신 맞은 후기를 적어 보았는데요, 걱정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큰 증상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차는 증상이 더 심할 수도 있다고 하는 게 무섭네요. 여러분도 백신 별 탈 없이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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