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알아보다 보면 성능점검 및 보험사고 이력 등을 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 용도 이력에 렌트라고 표시되어 있는 차들은 절대 사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렌트 이력이 있지만 사도 되는 이유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어떤 종류의 렌트였는지 확인하자
일단 용도변경에 영업용으로 기재되어 있으면 그건 비추천 합니다. 하지만 렌트 이력이 있다면 저는 3가지 사항을 따져보고 괜찮으면 저는 오히려 렌트 이력이 있는 중고차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어떤 종류의 렌터카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게 단기 렌트인지 1인 장기렌트였는지, 아니면 회사에서 임원들을 위한 렌터카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추해볼 수는 있죠.
그런데 렌트 이력을 웬만하면 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차량 상태가 안 좋을 거라는 확신 때문이죠. 네 렌터카는 자신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험하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제주도에서 쓰던 렌터카, 1박 2일로 대여해주는 단기 렌터카일 경우이고, 요즘 많이 하는 1인 장기 렌터카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개인(1인) 장기렌트카 였던 차를 찾아야 합니다.
개인 장기렌트는 기존에 반납형 계약이 아니라면 충분히 렌트 용도 이력이 있어도 일반차량과 다를 게 없습니다.
반납형 계약이란
장기 렌터카 업체에서는 개인 장기 렌터카를 판매할 때 여러 가지 계약형태가 있는데, 그중 약정 주행거리를 무제한으로 하려면 보통은 반납형으로 계약해야 합니다.
원래 기본적으로는 계약 만기 시에 반납할 것인지, 인수할 거인지 선택할 수 있지만 반납형은 계약 시 반납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을 대충 쓰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렌트 이력이 있지만 상태가 괜찮은지 알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키로수
가장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키로수만 보고도 차량의 전체적인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약정 거리를 무제한으로 계약하고 엄청나게 타고 다니는 렌터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반납형이랑 법인차량을 제외하고는 현재 롯데 렌터카나 SK렌터카에서 보면 보통 약정 주행거리가 1년 최대 3만 킬로입니다.
그러니까 주행거리가 제한되어 있어서 많이 타지 않죠, 약정 주행거리를 넘기면 초과금액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출고 후 3년이 지난 차량이라면 6만 킬로 이내라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사실 키로수는 렌트 이력이 없어도 낮은 게 좋죠.
옵션을 보자
일반 단기적인 렌터카 업체에서 하루 빌려서 타거나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이용되는 것들은 주행 키로수가 많은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량도 있긴 한데, 옵션이 높은 등급의 차는 없습니다.
보통은 옵션이 거의 없는 차량으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이런 단기적으로 영업이 되었던 렌터카는 옵션이 거의 없죠.
그런데 1인 장기렌트의 경우에는 신차로 구매하듯이 계약을 하기 때문에 옵션이 대부분 중간 이상인 차들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옵션이 얼마나 붙었는지 잘 보시면 단기 렌트는 아닐 거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사용의 흔적
1인 장기 렌터카는 실제로 그렇게 험하게 몰지 않아요, 물론 보험 할증이 없다는 장점 때문에 사고에 대한 큰 두려움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래도 나중에 인수할 수도 있는 차량이기 때문이죠.
1박 2일로 빌리는 차량이랑 2~3년 타는 차량의 관리는 다르겠죠.
그리고 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서 차량의 내부사진을 보면 하이패스가 달려있다거나 (제주도는 고속도로가 없어서 하이패스를 안 쓰죠) 달린 흔적이 있다거나 이런 걸 잘 보셔야 합니다.
자, 여러분 이렇듯 렌트 이력이 있다고 무조건 거르지 마세요, 여러분이 똑똑한 소비를 하길 바라며 오늘도 도움이 되었다면 아래에 있는 공감 버튼을 눌러서 저에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