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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할말 없을때 무슨말을 하면 좋을까?

윤이쿠 2024. 12. 9.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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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커플이라면 상견례를 할텐데, 막상 그자리에서 무슨말을 해야할지 고민인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상견례 할때 어떤말을 하면 좋은지, 그리고 하지 않아야 할 것들은 어떤게 있을지 생각해봤다.

 

부모님측이거나 결혼 당사자의 경우에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1. 일단 가족소개

우선 가장 처음만났을때 아무리 자녀들한테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도 서로 가족간의 관계를 소개시켜주는게 예의기도 하다. 자녀들이 하거나 부모님측 아버지들이 많이 소개를 하고는 하는데 그냥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매라면서 소개시켜주면 된다.

 

간단하게 처음보는 친구가 있으면 내친구 누구누구야 하는것처럼 간략하게 소개를 해주고 이야기를 시작하는게 좋다.

 

자, 소개가 끝났다면 어떤말을 하는게 좋을까?

 

2. 취미, 관심사, 가족 에피소드

서로 인사가 끝났으면 식사를 하면서 부모님들의 취미나 관심사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가볍게 이야기를 진행하는게 좋은데 개개인마다 말을 먼저 잘 던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처음보는 자리에서 말문이 꽉 막혀서 말을 잘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다.

 

그래도 자리가 자리기 때문에 부모님들 정도 나이가 되면 대처를 잘하시는데, 말이 막혀서 정적이 흐르는것 같다 싶으면 자신은 어떤 취미가 있어서 주말이 되면 어떤 시간을 보낸다. 정도로만 말하고 상대방은 어떤 취미가 있냐는 등. 질문을 건네면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는 한다.

결혼 예정인 커플입장이라면 서로 민감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이야기 한다음에 부모님께 미리 당부해 놓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보통 결혼 당사자들의 걱정은 부모님들끼리 서로 말을 잘 하실지 걱정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한번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걱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말씀 잘하신다.(부모님들은 우리보다 사회생활을 많이 하셨을 수 있고 서로 세대가 맞기 때문에...잘 하시던데)

 

이런건 너무 걱정하지 말고, 서로 이야기할 주제거리가 없더라도 "이 식당 음식 진짜 맛있네요" 정도의 짧은 소감만 정도 말해도되고 누가 예약했는지 잘했다고 정도의 말만 해줘도 무리가 없다.

 

3. 결혼식 전까지 어떻게 할것인가

상견례하는 가족들마다 다르겠지만 분위기가 좋을 수도 조금은 무거울수도 있을거다.

 

어느정도 말이 오고 가고, 상대방에 대해서 익숙해 졌다면 결혼식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별 문제는 없는지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된다.

 

날짜가 이미 잡혔다면 그렇게 자세히 말할것은 없겠지만 상견레때 결혼식 날짜를 잡을 예정이라면 서로의 집안끼리 스케줄도 이야기 하고 어떤 날짜가 좋을지에 대해서 조율을 하면 좋다.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은지, 그 나라는 어떨것 같다는 식의 질문이 오가도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가 잘 흘러간다.

 

4. 향후에 대한 이야기들

결혼식 이야기 까지 끝냈다면 앞으로 결혼식 준비 잘하고, 서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등의 이야기를 해도 좋다. 거창한 계획이 아니라 어디쯤에 신혼집을 구할 예정이 있는건지 회사문제등은 없는지 정도만 이야기 하면 좋을 것 같다.

 

상견례 대화시 주의해야 할점

종교, 정치, 민감한 개인사 같은 것들은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종교나 정치같은 경우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믿고 안믿고 하는 것의 차이 이고 분위기가 안좋아질 가능성이 큰 주제들이 많다. 예를 들어서 어느 한쪽은 믿음이 가득한 기독교 신자일 수 있는데, 한쪽은 불교라던가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는 무교일수도 있다.

 

또는 형제 자매 중에 나이가 좀 있지만 공부중인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 이런경우 어떤 일을 하고 있냐 등의 질문은 민감한 사람도많다.

 

이런 민감한 개인사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 이미 얘기 들어서 직장이나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걱정이 없는 집이라면 알고 물어보고, 직장생활은 할만하냐 정도의 말만 하면 되는데 사전 정보 없이 괜히 물어봤다가는 서로 머쓱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세가지 정도는 피해주는게 좋을 것 같다.

 

상견례를 해보면 알겠지만 잘 끝나면 홀가분한 마음뿐이다.

 

그런데 어떤 집은 상견례 하고 커플끼리 싸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너무어렵게 생각하지 않되 그렇다고 너무 가벼운 자리는 아니라는것을 생각하고 대화를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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