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를 할 예정이거나 언젠가는 하겠지... 하고 고민이을 한다면 아마도 그곳에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막막할 거라고 봅니다.
자녀의 결혼을 앞 둔 부모님이거나 또는 결혼 당사자들의 고민이기도 하겠죠.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제가 상견례 했을때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서 이야기 해드릴까 합니다.
결혼 당사자들의 대화
우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사실 결혼하는 예비신랑, 예비신부의 경우에는 그렇게 많은 말을 하지도 않습니다 아마도 상견례를 할 정도라면 많은 커플들의 경우 서로의 부모님은 먼저 한번씩 봤을거잖아요?
하지만 서로의 부모님들은 대부분 처음 만나는 자리겠죠. 물론 안 그런 집도 있겠지만요.
이게 집 집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딱히 부모님들에게 먼저 질문 같은걸 하지는 않아어요, 왜냐하면 어른들이 먼저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작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질문하면 대답하고 그런 정도였습니다. 약간 뻔한 말들이 오고가고 하기도 합니다.
"결혼날짜는 너희끼리 알아봤니, 아니면 아직 안정했니"
이 정도의 질문? 생각해보면 딱히 할말이 없기는 하긴 합니다. 이건 집의 분위기 마다 조금씩 다를거에요. 양가 어른분들이 어떻게 대화를 끌고 나가는지에 대해서 다를 수도 있고, 분위기를 잘 맞춰서 이야기 하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냥 "여기 음식 맛있다", "오는데 차는 안막히셨어요?"
그냥 이런 이야기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말씀 하셔도 되는데 만약 형제자매가 같이 왔다면 그분들하고 간단하게 인사도하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만 하시면 됩니다.
양가 부모님들의 대화
아마도 아버지, 어머니로서 처음 자녀를 결혼시키는 거라면 상견례도 처음이시라서 조금 긴장을 하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생각보다 훈훈했습니다.ㅋㅋ
그냥 이런말들이 오가고는 했어요.
"딸이 어머니를 닮은것 같네요"
"고향이 어디신가요?"
"제 아들이 결혼을 해서 잘 살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5남매에요"
이렇게 가볍게 가족관계 정도라던지, 앞으로 서로의 자녀가 잘 지낼 수 있는지 걱정어린 조언, 예전에 있었던 웃픈 이야기같은 것들을 하시면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경직된 자리가 아니게 만드는게 중요한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버지께서는 지인분이 지난번에 상견례를 했는데, 상대방 쪽에서 뭘해도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서 진짜 시간이 멈춘것만 같았따고 표현하길래 속으로 조금 긴장은 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건 진짜 양쪽에서 서로 잘 대화를 나눠야 할 문제이지, 한쪽만 잘한다고 될 문제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나 상견례를 앞두고 그자리에서 도대체 무슨말을 해야하나 걱정인 분들이 있을까봐 그냥 저의 경험을 좀 적어봤습니다.
결론!
그냥 사소한 이야기들 하면서 예식 날짜에 정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셔도 크게 무리 없이 끝날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궁금한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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