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를 쓰는 분들중에 청소솔을 잊어버린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청소솔을 사려고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청소솔 하나가 5천원...이건좀...
글로를 몇년간 사용해본 사람의 입장으로써 청소를 안해주면 점점 맛도 없어지고, 나중에는 역한 냄새가 심하기도 하다.
또! 특히 나중에 담배를 안뽑았다가 식어서 빼면 안에 관이 수축해서 그런지 진짜 안빠지는데...(글로 하이퍼x2 쓰는중인데 이게 제일 심한듯하다) 이러면 진짜 난감하다.
그래서 오늘은 청소솔 없는 경우 집에 있는 용품으로 쉽게 청소하는 방법과 구멍안에 담배가 부러지는 바람에 어떻게 빼야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직접 해봤다.
일반적인 청소법
누구나 집에 면봉 하나쯤은 있을텐데 일회용 면봉을 하나 준비해주면 된다.
그리고 한쪽의 솜을 손톱으로 까주기 시작하면 되는데 여기서 면봉의 솜을 다 떼어내지 않고 글로 구멍에 들어갈 정도로만 벗겨줘야 한다. 그러면 솜이 좀 남아있어서 구멍안에 넣었을때 솜으로 좀 청소가 되는 효과가 있다.
이걸로 쓱 넣기만 해도 안에 찌꺼기 처럼 남아있는 탄 담뱃재들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후 담배를 넣는 입구쪽을 면봉 반대편에 남아있는 솜으로 어느정도 닦아주자.
만약 글로를 밑에서 구멍을 보게 됐을때 빛이 안비칠 정도면 막혀 있다는 뜻인데, 이러면 바로 청소해주는게 좋다. 청소솔 없을때는 이렇게 일회용 면봉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안에서 부러져서 꽉 막혔을때
이때는 면봉 하나를 더 준비해줘야 한다.
면봉하나는 길이가 짧아서 안에 막혀있는 담배 나머지 부분을 밖으로 빼내기 어렵다.
그래서 일단 명봉 하나의 양쪽 솜을 모두 손톱으로 제거한 뒤에 넣어놓고 나머지 하나의 면봉의 솜을 좀 제거한뒤에 그대로 쭉~ 밀어주면 딱딱하게 막혀있는 재들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담배를 감싸는 종이같은게 관의 양 옆으로 붙어있고 안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입구쪽 구멍에서 면봉으로 살살 긁어내면서 파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글로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던 청소솔이 없어진 경우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후...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그래도 글로를 이용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