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산: 용의 출현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이 펼쳤던 학익진 전술을 '바다위의 성' 이라고 편했는데 과연 이게 정말 전쟁에서 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이 전술로 인해서 한산대첩에서 승리했는지 알아봤다.
바다위의 성, 학익진
학익진이라는 전술은 실제로 있는 것이다, 그런데 바다위의 성이라고 표현했다고 하는 기록은 없는 것 같다. 영화의 연출을 위해서 좀 더 멋진 표현을 한 것 같은데 정말로 좋은 생각이지 않은가 싶다.
실제로 학익진 전술을 영화로 보게되면 카메라 앵글로 전쟁 당시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정말로 성 같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걸 바다위의 서이라고 표현하게 된 것은 당시 사용되던 판옥선에 이유가 있다.
판옥선은 왜구의 침입때문에 점점 높아져 갔다. 그리고 좌우에 함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기준으로 측면으로 틀어져 있어야 한다. 이때 학인직의 형태로 측면으로 틀게 되면 거대한 성처럼 보이게 되기 때문에 바다위의 성 이라고 표현한 것 같다.
학익진으로 인한 일본의 피해
그 당시 견내량이라는 곳은 좁고 물살이 세서 느린속도가 단점인 판옥선에는 불리할 것 이라고 생각하고 이순신 장군은 한산도 앞 바다에서 왜구를 유인하면서 기다리게 된다.
결론적으로 왜구의 배가 한산도 앞 넓은 바다로 나오게 되면서 학익진을 펼치던 조선의 판옥선은 엄청난 함포를 쏘게 된다.
이때 조선은 55척, 일본은 73척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일본수군은 40척이 넘는 배가 침몰당한다. 그 외 나머지 배는 많이 손상되었고, 일본군들은 겁에 질려 배에서 뛰어내릴 정도였다고 한다.
이순신의 장계에 따르면 3명의 전사자와 10명의 부상자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원래 학익진은 수 적으로 유리할때 쓰는 전술이라고 한다. 또한 원래 해전이 아닌 육지전에서 사용되던 것인데, 이순신 장군은 바다에서 이렇게 멋지게 전술을 활용해 한산도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한산: 용의출현 볼만하다
이 글을 영화를 보고나서 보게된 분들도 많겠지만, 만약 영화를 아직 안봤다면 한번씩 보는 것 을 추천한다, 사실 명량보다 재미가 조금은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지는 않았다. 알고봐도 재밌는 이순신 영화. 이렇게 멋있는 학익진 전술 볼만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