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이용할 때 제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연체입니다. 신용카드는 신용을 바탕으로 쓰는 카드이기 때문에 상환을 해야 하는 기준일을 어기게 되면 신용점수에도 문제가 있죠.
과연 신용카드의 연체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고 단계별로 어떤 조치가 이루어지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용카드의 연체 기준
의도치않게 아주 소액의 금액이나 짧은 기간 동안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혹은 몰라서 연체가 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해당 연체금액에 대해서 유예기간을 주기도 합니다.
10만 원 이하 또는 영업일 5일 이전의 연체 시에는 카드사 내부에서만 관리되며 타 카드사와는 정보가 공유되지 않죠.
그러나 결제대금이 미납된 경우 연체료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10만원 이상 결제금액이 은행 영업일 기준으로 5일 이상 미납 시 카드사 및 금융기관으로 미납정보가 공유됩니다.
이렇게 되면 타사 신용카드의 한도가 줄어들기도 하며 대출심사 시에는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카드사의 4단계 조치
카드결제 대금이 만약 연체되면 카드사에서는 우리에게 어떠한 조치를 할까요?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 5일 이전 미납 통보
연체되고 나서 영업일 기준 1~5일까지는 연체가 발생했다는 문자나 카톡으로 공지가 오게 됩니다. 이때는 연체이자는 발생해도 만약 연락을 받고 납부하게 되면 신용점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6일 이후 신용점수 하락
그동안 문자나 전화로도 연락이 안 되고 미납대금을 결제하지 않으면 6일 이후부터는 카드사에서 신용카드를 정지할 수 있고, 신용점수가 하락하게 됩니다.
▣ 20일 이후 대출 불가능
20일에서 한 달 정도 후에는 카드사에서 채권 전담 부서로 연체정보가 넘어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금융사와도 정보공유가 되어서 대출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때 연락을 회피하는 것은 아주 안 좋은 상황을 만들게 됩니다.
▣ 2달 이후 기한이익 상실 통보
카드사의 영업일 기준으로 2달이 지나게 되면 카드사에서는 기한이익상실 통보를 합니다.
기한이익 상실이란?
카드사에서 채무자의 할부나 여러 가지 카드 사용에 관한 계약을 취소하고 일시불로 카드대금을 회수받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기한이익 상실을 통보하면서 지급명령 소송을 제기하는데 이때 판결문이 나오게 되면 급여나 통장 등이 압류가 됩니다. 즉, 재산에 대한 가압류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을 우리는 흔히 신용불량자, 채무불이행자라고 부릅니다.
신용정보사에 등재되는 연체기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단기연체 - 30만 원 이상 금액을 30일 이상 1년간 보존
- 장기연체 - 100만 원 이상 금액을 3개월 이상 연체 시 5년간 보존
그러니까 만약 연체를 한다면 최소한 1년간은 신용정보사에 정보가 보존되기 때문에 대출받을 때 신용점수가 낮아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연체를 막는 방법
사실, 개인의 사정이 다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카드값을 지불 못할 경우에는 가장 좋은 방법 몇 가지가 있습니다.
▣ 소액대출받기
카드값이 엄청나게 많은 상태가 아니라면, 혹시 300만 원 정도라면 소액대출을 받아서라도 카드연체를 막길 바랍니다.
소액대출 이자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카카오 뱅크의 마이너스 통장식 비상금 대출도 있고, 농협같은 올원 비상금대출도 있습니다.
특히 비상금 대출 같은 경우 대출금리가 10%가 넘지 않습니다. 연체이자율은 어느 정도인지 아시나요? 최소 15% 이상입니다. 그러니 꼭 제일 먼저 금액이 그렇게 크지 않다면 소액대출을 통해서 연체를 꼭 막길 바랍니다.
▣ 카드 리볼빙
소액대출도 안 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기존에 신용점수가 아주 안 좋으신 분들이죠.
이런 경우에는 신용점수는 크게 관여가 안 되는 카드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이자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어요. (카드 리볼빙 서비스란?)
저는 절대 리볼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어렵다면 이것을 통해서 연체를 막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카드 연체는 막아야 합니다. 지금 여기까지 이 글을 읽으신 분이라면 카드값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겠지만 자신이 사용한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도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을 희망하며 연체해서 신용점수 깎이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길만은 가지 마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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