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이용하면서 카드값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 그럴때는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중에 분할납부와 리볼빙서비스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번시간에는 이 두가지의 차이점과 어떤게 더 이용하기 좋을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두가지 모두 신용카드를 연체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꼭 이용해야 겠다면 둘의 차이점을 먼저 알아두는게 아주 주용하다.
분할납부와 리볼빙의 개념
가장 먼저 분할납부는 무엇인지, 리볼빙은 무엇인지 개념에 대해서 알고 가는게 좋다.
- 분할납부
- 분할납부는 할부와는 다르게 이미 일시불로 결제된 금액을 할부개념으로 나눠서 내게끔 추후에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
- 리볼빙
- 리볼빙은 결제한 모든 일시불 금액 중 일부금액을 다음달로 이월시켜서 결제하는 서비스
비슷해보이지만 다르다. 이미 결제된 금액을 할부로 변경하는것이냐, 전체금액의 일부만 남겨놓고 나머지 금액을 다음달에 상환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큰 차이점이 있다. 그렇다면 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점이있는지 알아보자.
상환기간
분할납부는 월단위로 기간을 설정할 수가 있다. 할부결제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정해진 기간내에 할부 개월수를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리볼빙은 상환기간이 따로 없다. 다음달로 넘어가면 다음달에 이월된 잔액과 이번달에 사용한 금액을 상환해야만 한다. 단, 그 다음달에도 리볼빙서비스로 인해서 이월시키면 상환기간을 연기할 수는 있지만 수수료가 복리식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자부담은 커지게 된다.
결제방식
분할납부의 경우 개월수를 지정하면 그에 따른 수수료가 정해지고 매월 결제해야되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반대로 리볼빙은 자신이 얼마나 카드를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상환금액을 미리 계산하기가 어렵다. 리볼빙은 매월 자신이 정해 놓은 결제비율을 가지고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달로 이월시켜서 합산해서 결제하게 된다.
뭐가 더 좋을까?
그렇다면 분할납부와 리볼빙 중 어떤게 더 좋을까? 수수료는 뭐가 더 저렴할까? 사실상 수수료는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신용점수가 좋아도 분할납부나, 리볼빙이나 수수료를 평균 15% 정도내야되니까 말이다...
수수료가 궁금하다면 우선 리볼빙을 직접 써본 사람의 내역 공개라는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이자가 뭐가 더 저렴할지 고민했다면 그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되는데 중요한건 리볼빙보다는 분할납부가 훨씬 낫다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리볼빙이 진짜 무서운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정해진 금액이 몇개월동안 납부해야되는 방식과 달리 리볼빙은 상환일을 무한히 연기할 수 있다. 게다가 여기에 이자는 복리식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서비스이다.
만약 카드값을 값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출상품을 이용해서 카드값을 먼저 상환하는것을 추천한다.
이런 정부지원 상품들은 누가 알려주지도, 권유하지도 않는다. 오직 자기가 알아보고 적합한지, 금리는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약간의 노력이 필요한것이기 때문이다.
리볼빙에서 빠져나오기는 힘들다
리볼빙은 사람의 심리와 관련이있다.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사람마음이 화장실 들어갈때랑 나갈때 다르다고, 이번달 결제를 다음달로 미루게 되는게 계속 지속되다 보면 어느샌가 불어나 있는 원금, 매월 나가는 이자를 보면 한숨만 나올 것 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상환기간이 정해져 있는 분할납부를 이용하길 바란다. 수수료 비싼거는 거기서 거기니까 말이다. 현재 글쓴이는 리볼빙을 다 상환했지만 몇개월동안 리볼빙에서 빠져나오지 못한적이 있으니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였다.